'일시 휴전'이 결정되기까지 한 달 하고도, 보름이 더 결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전쟁은 지난달 7일 유대교 안식일 새벽,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미사일 수천 발을 쏟아부으며 시작됐는데요, <br /> <br />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200명이 넘는 민간인이 납치당하자, 이스라엘 정부는 보복 공습을 단행하며 전쟁을 공식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(10월 7일) : 우리는 전쟁 중입니다. 군사 작전이 아닌 전쟁입니다. 오늘 아침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국민을 겨냥해 살인적 기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이스라엘, 전기와 식량, 연료 공급을 중단한 상태로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리며 공습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병원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며 전쟁은 중대 기로에 놓입니다. <br /> <br />피란민을 포함해 최소 5백 명이 숨지고, 수백 명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인도주의적 휴전 즉각 실시하고 인도적 지원 제한없이 이뤄져야 <br /> <br />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이 이어지자,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 목소리도 높아지기 시작했지만 <br /> <br />이스라엘은 휴전은 없다며 오히려 본격적인 지상전을 선언합니다.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(10월29일) : 어제 저녁 더 많은 우리의 지상군 병력이 악의 거점을 소탕하기 위해 가자 지구에 진입했습니다. 이것은 목표가 분명한 전쟁의 두 번째 단계입니다.] <br /> <br />이달 초, 가자시티 포위 완료를 선언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거점으로 지목한 곳, 바로 가자지구 최대병원인 알시파 병원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둥이들이 힘겹게 삶을 이어가는 모습이죠, <br /> <br />15일, 이스라엘군이 이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고 나흘 뒤 수천 명의 의료진과 피란민 등을 내보낸 것으로 전해지는 등 민간인들이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고통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반 알사이크 / 미숙아 어머니 : 병원에 우유도 없었고, 상태가 계속 나빠져 산소 호흡기를 달고 살아야 했어요. 우리 아이 상황이 최악이었어요.] <br /> <br />그제 기준으로 공식 집계된 사망자만 이 정도에 이르는 가운데, 전쟁 발발 46일 만에 양측이 '숨 고르기'에 들어간 건데요, <br /> <br />다만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정권은 하마스 토벌전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계속 천명해, 이번 '교전 중지'가 '장기간 휴전'으로 굳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12216372925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